인공감미료 비만 대사 장애 질환 위험 높일 수도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 식품에 신경망이 이상 반응해 공복감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쥐 실험을 통해 생체 내 신경 반응을 확인했다.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가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 있다


인공 감미료는 비만 만성질환을 유발

인공 감미료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열량이 적으면서 월등히 높은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의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체제로 한때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인공 감미료는 비만을 비롯해 현대인의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인공 감미료 비만, 대사 장애 질환 위험

열량이 적다더니 오히려 체중증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낮은 열량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이라고 그간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믿음은 깨졌다. 


2019년 초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연구팀이 설탕 대체인 인공 감미료 관련 연구 56개를 분석한 결과,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주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가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 있다. 


쥐 실험을 통한 연구에서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 식품에 신경망이 이상 반응해 공복감을 증가시키는 생체 내 신경 반응을 확인했다.

혈당 수치 높여 당뇨, 현대인의 적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

2009년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 감미료는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로 인해 인공 감미료는 건강한 설탕 대체제로 인식됐으나 최근에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미국 세인 트리우스 워싱턴대학에서 진행된 2013년 연구에서 수크랄로스가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혈당 수치가 14%, 인슐린 수치가 20%나 더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는 식음료는 현대인의 적인 대사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대사 증후군은 허리둘레, 공복 혈중 HDL_콜레스테롤, 혈당, 중성지방, 혈압 등 세 가지 이상의 지표가 위험군으로 나타날 때 진단 된다.
 

2017년 캐나다 매티토바대학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가 대사 장애 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7건, 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인공 감미료와 비만 등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역사적 연구 결과 3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 감미료가 애초 목적과 달리 오히려 장기적으로 비만을 유발하고 당뇨 등 대사 장애 성 질환과 고혈압, 뇌졸중, 심장, 질환 등에 걸릴 위험까지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신 중 인공 감미료 주의, 아기 비만 위험 증가

임신 중에 열량이 없는 인공 감미료가 든 음료를 많이 마시면 아기가 비만이 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매니토바대학 매건 애저드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회지(JAMA Pediatrics)에 게재했다. 


의학 전문 매체 유레크얼러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임신부 3천 33명의 인공감미료 음료 소비를 조사하고, 이들의 아기가 태어난 지 만 1년일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설탕 등 당분 과다 섭취가 비만과 관계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이른바 영양분이나 열량이 전혀 없는 인공 감미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임산부나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는 없어 이 연구에 착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평균 연령 32.4세인 조사 대상 임신부 중 29.5%는 임신 중에 인공 감미료 음료를 마셨고 5.1%는 매일 마셨다. 

아기 BMI 와 의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공 감미료 음료를 매일 마신 임신부의 아기가 그렇지 않았을 때 경우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 높았다. 

미네소타 주립대학 마크 페레이라 박사와 하버드의대 매슈 길면 박사는 아동 비만과 인공 감미료 소비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임신 중 인공 감미료 섭취가 아기 과체중 위험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처음 밝혀냈다는 점에서 이 논문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애저드 박사는 식사 내용을 임신부 본인이 보고하는 방식으로 조사해 오차 가능성이 있고 인과 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점이 이번 연구의 한계라며 추가 연구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탕이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전 세계가 설탕과의 전쟁에 한창이다.

특히 설탕을 비롯한 첨가당이 들어간 각종 가공식품의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다.
전분 음식에서 발견되는 과당의 과다 섭취는 허기를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저항성에 제동을 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2013년 연구에선 소다나 주스와 같은 단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이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량음료의 섭취는 당뇨병,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내장 지방 증가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건강과 웰빙이 빼놓을 수 없는 추세로 자리 잡으며 점차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와 식품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선 다양한 대체 감미료가 주목받고 있다.

당알코올 삼총사= 올리고당에 알코올을 붙여 만든 기능성 당류인 당알코올은 대표적인 설탕 대체제다. 소르비톨, 자일리톨, 에리트리톨은 당알코올 삼총사라 할 수 있다.


소르비톨

소르비톨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치약에 섞어 사용한다, 치약의 뚜껑을 열어둬도 잘 굳지 않는 것은 소르비톨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빵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에도 넣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 껌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을 크게 높이지 않아 당뇨병 환자도 먹을 수 있다. 자일리톨은 그러나 싸한 뒷맛이 제빵, 제과에는 어울리지 않아 용도에 한계가 있다.


에리트리톨

에리트리톨은 과자, 빵은 물론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에리트리톨은 과일의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천연 당알코올이다. 몸에서 대사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한 천연식품첨가물이다. 

에리트리톨은 체내에서 약 10% 정도만 흡수되고, 단맛은 설탕의 60% 수준이다. 달콤한 맛에도 열량은 1g당 2칼로리이다. 

 
이들 당알코올의 장점은 체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파키스탄 국립과학 기술 대학에서 진행된 2015년 연구에선 자일리톨이 프로바이오틱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핀란드 오울루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1998)에서 자일리톨은 뼈의 부피와 미네랄 함량을 늘려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천연 대체 감미료의 일종인 스테비아는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300배 이상의 단맛을 내지만 열량은 100배 낮다. 

설탕이 대사 과정에서 혈당, 혈압,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반면, 스테비아는 몸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 혈압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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