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독 식중독 종류와 증상
자연독 식중독은 독버섯, 복어알, 감자 싹 등 자체 내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자연계의 많은 동 . 식물 중에서 천연적으로 자체 조직내에 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항상독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독버섯이다. 특정한 시기 특정 부위에만 독성을 함유하는 것은 감자등이있다.
1. 자연독 식중독 종류
식물성자연독(phytotoxin)
동물성 자연 독(zootoxin)
곰팡이 독(mycotoxin)
1)식물성자연독
식물체에 함유된 식물성자연독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청산 배당체 : 청매, 은행, 오색두, 수수류 등
알칼로이드 독버섯류
기타 배당체 : 감자류
버섯류
- 식용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송이버섯, 싸리버섯 등으로 그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 독버섯: 화경버섯, 미치광이버섯, 깔때기버섯, 광대버섯, 발광 버섯, 노란다발버섯, 무당버섯, 땀버섯, 애광대버섯, 독 우산버섯, 망태버섯 등이 있다.
독버섯 중독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 위장형 중독 (화경버섯> 위카타르(catarrh) 증상, 설사, 구토, 복통 ,허탈)
- 콜레라 성 중독 일광대버섯> 심한 위카타르 증상, 허탈, 경련, 헛소리, 혼수, 용혈현상, 황달, 청색 (바람증, cyanosis), 혈색소뇨).
- 뇌증 형 중독 광대버섯 > 교감신경 자극 증상, 산동, 소광상태, 근육경직 웃음 버섯, 미치광이버섯> 환각 증세, 중추신경장애)
감자
감자에는 솔라닌( solanine)이라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감자 전체로는 미량이지만 싹 트는 부분이나 저장 중에 녹색으로 변한 부분 위에는 0.1% 이상 함유되어 있다. 솔라닌은 중추 신경독으로 용혈 작용 및 운동중추 마비 작용을 한다.
중독증세 구토, 두통, 현기증, 권태감, 언어장애, 발한, 복통, 느린맥, 시력장애, 환각, 의식장애, 허탈 등이 있다. 또한 솔라닌은 다음 세대에 기형을 유발하는 최기성 물질(teratogen) 및 발암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청산 배당체
청산 배당체(cyanogenic glycoside)란 묽은 산이나 가수분해효소 등에 의해 청산(사이안산, HCN)과 당류 1~2분자, 알데하이드나 케톤을 형상하는 물질이다. 청산은 매우 유독한 산으로 두통, 현기증, 오심, 구토, 복통, 설사, 호흡곤란, 마비, 의식불명,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세를 보인다.
청산 배당체 함유 식용식물
덜 익은 복숭아, 살구, 청매, 아몬드, 은행, 오색도(미얀마 콩), 카사바(타피오카), 강낭콩, 기타 여러 고등식물, 수수류 등이 있다
기타 식물성 자연 독
- 목화의 씨(면실)나 박(粕)에 함유된 고시풀(gossypol, 면실유에서 유도한 독성의 색소) 은 폴리페놀계열의 산화 방지 작용을 하는 물질로서, 철이나 칼슘 이온, 라이신 등과 복합체를 형성하여 그들의 체내 이용률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일정량 이상의 경우에는 생체 내에서 독성물질로서의 작용하여 피로, 졸음, 위장장애, 식용 감퇴, 현기증, 구내 건조 등의 중독 증세를 나타낸다.
- 피마자(아주까리) 씨를 압착하여 얻는 피마자유 중에는 라이신(ricin), 리시닌(ricinin), 리시놀레산(ricinoleicacid), 알레르기 유발 물질(allergen)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콩과 식물의 씨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폴리펩타이드 계열의 물질로서, 그 독성은 적혈구를 응집시키는 헤마글루티닌 (hemagglutinin), 일명 렉틴(lectin)으로서의 작용을 한다.
- 그런데 라이신은 최근에는 항암 작용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암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리시닌은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독성은 라이신보다 훨씬 약한 편이고, 리신과 마찬가지로 열에 약하므로 조리과정에서 독성이 제거된다.
2. 동물성 자연 독
- 동물성 자연 독의 대표적인 것이 복어 독이다. 독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있다. 조개류는 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이나 조류를 섭취하여 먹이사슬에 의해 체내로 이행되는 경우이다.
- 복어의 유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복어의 알과 내장, 난소, 피부 등에 집중적으로 함유되어 있고, 근육에 미량 존재한다. 독력은 봄에 강해져서 산란기인 5~6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테트로도톡신은 마비성 신경독(neurotoxin)으로서, 비단백질성 독소로는 가장 강력하다. 테트로도톡신은 알칼리성에서 불안정하여 4% 수산화나트륨 용액에서 4분간 처리하면 무독화되지만, 열에 안정하여 일반적인 조리법으로는 독이 제거되지 않으므로 독이 함유된 알이나 내장 등은 완전히 제거하고 조리하여야 한다.
- 중독증상은 섭취 후 30분에서 5시간 이내에 나타나는데, 초기증세로 먼저 피부감각, 미각, 청각, 등의 둔화마비가 나타나는 지각이상이 오게 되며, 다음으로 운동장애가 와서 팔 상하운동 및 보행 등의 장애, 입, 혀, 성대 등의 마비, 안구운동 장애 및 동공확대가 일어나고, 혈행장애 및 호흡장애가 와서 혈압강하, 말초신경 마비, 호흡곤란, 청색증, 호흡마비 등이 나타난다. 특징은 사망 직전까지 의식이 또렷하다는 것이다.
- 체내에 들어간 독소 제거하기 위해서는 구토, 위세척, 설사 유도등의 방법이 쓰인다. 또한 위세척과 동시에 피마자유 같은 설사약을 사용하여 설사를 유도한다.
조개류 중독
- 조개류 중독은 유독물질이 조개류 체내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바다에 서식하는 쌍편모조류에 형성된 독소를 조개류가 섭취함으로써 함유하게 되는것으로 독성물질은 먹이사슬에 의해 옮겨지므로 주로 조개의 내장에 존재하고, 열에 안정하므로 보통의 가열조리로 파괴되지 않는다.
마비성 조개중독
- 섭조개(홍합(, 진주조개, 대합조개 들에 의해 나타나는 중독 현상이다. 유독 성분은 10여 종의 구아니딘 유도체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삭시톡신(saxitoxin ), 고니 아우 톡신(gonyautoxin), 프로토 고니 아우 톡신(proto gonyautoxin) 등이 있고, 5~9월 특히 한여름에 독성이 강하다. 섭취 후 30분~3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말초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나므로 마비성 패독이라 부른다.
- 중독 증상은입술 혀잇몸 등의 마비, 사지마비, 보행 곤란, 언어장애, 유연, 오심, 구토 등이고, 심하면 호흡곤란, 호흡마비 등으로 사망한다. 치사율은 10% 정도로 증세 발생 12시간 이내에사망한다.
베네루핀 중독
- 바지락, 굴, 고동, 모시조개 등에 의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독소는베네루핀(venerupin)이며, 사망률이 44~50%에 이른다. 중독증상 초기에는 전신권태, 오심, 구토, 두통, 복통, 황달 현상 등이 나타나고, 배 목 다리 등에 적색의 피하출혈 반점이 생긴다. 중증인 경우에는 의식혼탁, 피하출혈, 토혈, 혈변등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른다.
시구아테라 중독
- 열대⋅ 아열대 해역의 산호초 주위에서 서식하는 수십 종의 독어, 특히 지중해에서 잡히는 시구아 (cigua) 라는 권패에 의해 일어나는 식중독, 이 유독성분은 어체 내에서 생성된 것이 아니라 해초나 남조류에 함유된 것이 먹이사슬에 의해 이행되어 축적된 것이다.
- 중독증상은 극히 복잡하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 입술혀 사지전신의 마비, 온도감각의 이상,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저혈압, 경련의식불명 등이 나타나고, 치사율은 7% 정도이다. 회복은 매우 느린 편이다.
이상 자연독식중독 종류와 증상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다음 편에 계속해서 곰팡이 독 식중독을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